[아몬드] 첫눈이 왔었나요...? @amond_bong 01. 그 날은 그냥 한마디로 존나게 더웠다. 흐르는게 땀인지 눈물인지 구분조차도 안될, 그렇게 볕이 따스운걸 넘어 따갑기까지 한. 그런 더위에 천천히 왔다 갔다하며 얼굴을 부치던 조그만한 손을 멈춘 아이는 무언가를 멍하니 응시할 뿐이였다. 각종 짐들을 올리고 지잉거리는 요란스러운 기계음과 함께 움직이는 사다리차를 본 그...